
포스코건설과 국립과천과학관이 도심속 꿀벌정원 조성을 통해 미래세대 생태계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교육장을 마련한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6일 국립과천과학관과 기후변화 위기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포스코건설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괸 협약은 꿀벌집, 야생벌집, 밀월식물 화단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꽃비(Bee)마을 꿀벌정원` 운영이 골자다.
또 과천과학관과 협력해 꿀벌의 중요성과 벌꿀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론·체험 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벌을 매개로 수분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와 과도한 살충제, 해충 등으로 인해 꿀벌의 개체 수가 점차 감소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전국적으로 100억 마리 가량이 죽거나 사라져 양봉 및 과수원 농가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재능봉사단은 국립과천과학관을 찾는 미래세대 및 관람객들이 생물 다양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꽃비정원에 벌, 나비, 꽃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먹이 부족, 기상 변화, 병해충 등 꿀벌이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기업시민의 역할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