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를 위한 7대 특례시 대표 공약, 4개 구 및 광교지역에 대한 3대 대표 공약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발표회를 열고 "수원시는 과거 13개 대기업 중 4개밖에 안 남았다. 이를 수원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발표를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 생활, 환경, 청년, 돌봄, 문화, 시민 7대 분야의 세부 공약과 수원 4개 구별 공약, 광교신도시 지역에 대한 특별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특례시 공약은 대기업 30개 유치를 통한 W-CITY 구축과 관련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지 스마트폴리스 추진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 유치 추진 ▲서수원 첨단기업 신도시 추진 ▲북수원 테크노밸리 등이다.
생활특례시 공약은 수원시의 젊은 인구비율에 걸맞는 도시 현대화를 골자로 한 ▲ 더블역세권 복합도시 개발 ▲ 더블 역세권 시민의 거리 추진 ▲ 도시정비사업 사업기간 획기적 단축 ▲ 1만호 공공주택 및 집수리 지원 추진 등이다.
환경특례시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대중교통망 건설 및 주민 건강권 실현을 중심 주제로 ▲수원 도시철도 1~4호선 트램 도입 ▲ 수원 더블역세권 순환 전기버스 BRT 도입 ▲ 광역 협력형 버스준공영제 실시 ▲ GTX-C 광역철도 조기 착공 추진 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7대 핵심공약과 현재 수원 4개 구를 5개 구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각 구별 특화 거점을 주제로 한 지역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장안구는 문화·스포츠 힐링도시를 주제로 ▲ 신수원선 역세권 개발 추진 ▲만석공원 스마트파크 추진 ▲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 멀티플렉스 조성 ▲ 주택 리모델링 사업기간 단축 ▲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 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선구는 첨단과학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폴리스 추진 및 첨단기업 신도시 추진을 중심으로 ▲오산-용인 대심도 고속도로 세류IC 추진 ▲ 수원 돔형 스포츠 콤플렉스 추진 ▲ 수인분당선 상부공원 5분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팔달구는 MICE 관광도시라는 주제로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역을 잇는 MICE 산업의 거점공간이자 관광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공약으로 ▲ 오산-용인 대심도 고속도로 팔달IC 추진 ▲팔달 메디칼 관광산업특구 추진 ▲ 행궁광장 지하 입체복합개발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영통구는 미래교육 혁신도시라는 전제 아래 수원의 미래를 위한 혁신교육도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이전 및 기존 회수시설 부지 공영개발 추진 ▲ 주택리모델링 사업기간 단축 등 지역 현안 관련 공약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광교 신도시를 새로운 행정구로 분리해 광역행정 플랫폼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동수원IC 지하화 추진 ▲지하철 3호선 연장 ▲ 수원컨벤션센터-광교호수공원 MICE 특별계획구역 추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제시한 공약 추진을 위해 각 공약별 예산 계획안 및 이행 절차 등도 밝혔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문가와 실천가로,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닌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이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 공약을 모집하고,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32개의 ‘가나다 공약’으로 구체화해 시민의 생활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에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해 탕정 신도시처럼 일자리와 경제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수치를 분석한 결과 수원은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다. 따라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