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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금융그룹, 레오와 재계약

레오, 지난 시즌 주포와 리더 역할 톡톡히 해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등록명 레오)와 재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28일 “레오가 2021~2022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OK금융그룹 배구단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오는 2021~2022 V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득점 3위(870점), 공격 성공률 3위(54.48%), 서브 4위(세트당 0.5개), 오픈 공격 1위(50.97%)에 올랐고, 베스트7 레프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는 코트 위에서 리더십도 발휘하는 등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고 일찌감치 다음 시즌에도 OK금융그룹 배구단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은 10.71%(15/140)의 낮은 구슬 추첨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레오를 지명했다.


쿠바 출신의 레오는 2012~20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대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2014~2015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활약하며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2012~2013,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도 수상했다.


7시즌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레오는 OK금융그룹 주포로 활약했고,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2021~2022시즌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OK금융그룹은 석진욱 감독과 재계약한 데 이어 레오의 잔류에도 성공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중이다.


한편 레오의 이번 계약은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가 열리기 하루 전에 성사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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