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이번엔 인천e음의 명칭을 두고 원조 공방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11일 ‘2022 지방선거 KBS 초청토론’에 참여해 “인천e음 플랫폼 3.0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10% 캐시백 그 이상의 맞춤형 혜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비즈니스 e음 카드로 인천 안에서 매년 100조 원이 돌도록 하겠다”며 “e음 뱅크를 설립해 서민들은 더 낮은 금리로 더 큰 금융 혜택을, 상인들은 더 낮은 이자로 더 큰 성장을 앞당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박 후보가 e음 카드를 최대 실적으로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제가 시장 때 인처너 카드로 시작을 했다”며 “혹시 e음 카드라는 용어를 누가 제일 먼저 썼는지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박 시장이 자신이 썼다고 말하자 유 후보는 “진실을 모르고 있다"며 "e음 카드는 제가 5가지 카드를 만들면서 처음 썼다. 5가지 중 하나가 e음 카드이고 박 후보가 이를 이어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명칭은 공모를 통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시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