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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수원서 유세 마무리…경기도민들의 선택은

김동연, 마지막날 평택서 시작 안성, 오산, 화성, 군포, 수원 등 남부권 집중
김은혜, 성남서 첫 유세…중앙당 참여 이어 광주, 오산, 용인, 수원 등 총력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남부권 지역을 돌고 마무리 유세 지역인 수원에서 마지막 표심 몰이에 나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아침 성남의 한 인력사무소를 방문해 “일자리, 세금. 내 집 마련과 아이 키울 걱정까지 저에게 연신 털어놓아 주시는 분들을 보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반드시 당선돼 경기도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성남 야탑역 광장 앞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등 중앙선대위와 총결집 유세를 펼쳤다. 이곳에는 김 후보의 배우자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어머니 품에 앉아있다. 저를 처음 국회로 보내주신 자랑스러운 성남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돌아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시민들을 향해 “정부를 위해서 내 재산권이 다 침해받았음에도 우리가 가진 건 빚더미밖에 없었다”며 “그렇지만 열다섯 시간이 지나면 이제 다 괜찮을 것이고 새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철수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두고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진실하고 가장 간절한 후보”라고 하자 김 후보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호소는 뒤이어 진행된 광주, 오산, 용인 총력 유세에서도 이어졌고, 선거 전 마지막 유세 지역인 수원에서 그의 절박함이 터져 나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내 측근의 배를 불리고 내 선거 도와준 사람 주머니를 지어주는 오로지 그런 잃어버린 12년이 우리에게 남아 있을 뿐”이라며 “그 12년 이제 돌려받아야 한다.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우리의 소리는 들어주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말만 할 뿐 당선만 되면 등을 보이고 도망쳤다”며 “그러나 저 김은혜는 여러분들 앞에서 맹세한다. 스스로 불편해지겠다. 스스로 감사받고 견제받는 권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에서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치고 오전 12시 전까지 수원 영통 중심상가와 수원 나혜석 거리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지방선거 유세를 마쳤다.

 

 

김동연 후보는 파란 31대장정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7시부터 평택에서 시민들을 향해 “제대로 된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며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지도를 펼쳐 보이며 “3일 동안 31개 시군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녔던 도시는 하얀 스티커가 붙어있다”며 “하얀 스티커의 의미는 제가 드리는 비전과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다짐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저께 서쪽 끝에 있는 김포부터 시작해 그제는 서북부와 북부 지역 등을 돌았다”며 “그저께부터 이틀 동안 20개 도시를 돌았다. 오늘 열군데 마저 돌면서 파란31 대장정을 다 돌게 되면 전체 거리가 1000km가 넘는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 일정을 시작으로 안성, 오산, 화성, 안산, 부천, 광명, 안양, 군포, 수원, 사당역을 순회지로 정했다. 

 

그는 안산 다음 일정이었던 시흥 일정을 취소한 뒤 오후 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신고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 교체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다”며 “민주당의 변화를 행동과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를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이날 13일의 시간 동안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정치판을 바꾸려는 노력을 다시 한 번 전하며,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오후 7시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 뒤 앞서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자정에 방문했던 사당역 4번 출구 경기도 광역버스정류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수원, 화성, 안양 등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를 타고 퇴근하는 도민들을 만나 경기도 교통 개선에 힘쓰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김 후보는 “많은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교통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며 “도지사가 돼서 불편을 없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피날레(finale) → 마무리

 

(원문) 김동연·김은혜, 수원서 유세 피날레…경기도민들의 선택은

(바꾸어 쓴 문장) 김동연·김은혜, 수원서 유세 마무리…경기도민들의 선택은

 

(원문)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남부권 지역을 돌고 피날레 유세 지역인 수원에서 마지막 표심 몰이에 나섰다.

(바꾸어 쓴 문장)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남부권 지역을 돌고 마무리 유세 지역인 수원에서 마지막 표심 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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