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부터 30일까지 인천시립합창단 '합창지휘자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아마추어 합창 활성화와 수준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연 2회씩 합창지휘자 아카데미를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하반기부터 모집이 중단됐다.
과거 아카데미에서는 악곡 분석과 스코어 마킹, 리허설 테크닉, 합창단을 위한 성악기법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다루는 등 지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제8회 합창지휘자 아카데미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내 합창단 연습실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에는 지휘자들의 가장 중요한 테크닉인 합창 교수법을 핵심으로 진행된다. 합창지휘의 여러 가지 도구와 우선순위를 재점검하면서 지휘자의 과정(conductor’s process)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면 된다.
현직 합창지휘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인천 지역 거주자를 우선으로 뽑는다. 참가비는 인천에 주소지를 둔 참가자는 1만 원, 기타 지역 참가자는 2만 원이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멈췄던 아마추어 합창단을 다시 활성화 시켜야하는 작업을 앞에 둔 지휘자들의 고민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오랫동안 묵혀둔 지휘자들의 연장에 다시 기름칠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