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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 수원지검 1차장 박찬록·2차장 김형록…성남지청장 이창수

법무부, 검찰 역대 최대 규모 정기인사…712명 신규보임·전보

 

신임 수원지검 1차장검사에 박찬록, 2차장검사에 김형록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내달 4일자로 수원지검 1차장에는 박찬록(사법연수원 30기)부산지검 2차장이, 2차장에는 김형록(31기)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등이 신규보임됐다.

 

박찬록 1차장검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 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울산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법무부 보호기획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부산지검 제2차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김형록(사법연수원 31기) 신임 수원지검 제2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금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다.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함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거쳐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 부산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인천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대검찰청 수사지휘·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사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이재명 국회의원 관련 중요 사건들을 수사 중인 성남지청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30기)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성남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1순위 요직으로 꼽힌다.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거쳐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검 검사, 서울서부지검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금융·조세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대변인, 대구지검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반면 박은정 성남지청장은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검사로 전보됐다. 박 지청장은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남FC 사건 무마 의혹으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번 인사 대상이 됐다.

 

법조계는 이날 법무부의 중간간부급 인사를 기점으로 이들 사건의 수사에 속도를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외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에는 이형관(29기)서울고검 검사, 안산지청장은 이종혁(30기)부천지청 차장, 안양지청장에는 김성훈(30기)충주지청장, 고양지청장에는 장동철(30기)창원지검 차장, 평택지청장은 김영일(31기)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의정부지검 차장에는 차순길(31기)수원지검 부부장 등이 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인사로 오는 4일 시행될 검찰 직제개편 등과 맞물려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인사다. 법무부는 이날 중간간부 고검 검사급 검사 683명과 평검사 29명 등 총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조계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향후 대대적인 사정 정국이 조성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성남FC 후원금 의혹사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이들 사건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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