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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회 상대로 소송거는 법무부…한동훈 정신차려라”

앞서 27일 법무부·검찰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공동 청구
우상호, "삼권분립을 넘어선 사권분립의 시대가 왔다" 개탄
필리핀 간 권성동에 "쌩뚱맞은 특사 활동…민생 뺑소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법무부가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 “법무부가 국회 결정 사항에 대한 위헌 심판 소송을 걸었다”며 “어이가 없다”고 탄식했다.

 

우 위원장은 “어떻게 정부 부처가 국회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느냐. 한동훈 장관의 위세가 대단하다”고 꼬집으며 “이런 오만함은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한동훈 장관은 정신차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법무부가 또 하나의 권부로 등장하면서 헌법에 정해진 삼권분립을 넘어선 사권분립의 시대가 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무부에 위헌 심판 소송을 취하할 것을 압박했다.

 

우 위원장은 국회 원 구성 협상 공전 상황에 대해서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 국회 운영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의장단 단독 선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필리핀 특사 일정으로 협상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생 뺑소니”라며 원내수석부대표 등 정권 위임을 통한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를 빨리 열어 민생 좀 챙기라고 했더니 이 비상 상황에 생뚱맞은 특사 활동이냐”라며 “선거 승리에 도취해 민생의 고충에는 관심 없고 민심의 분노에 아랑곳 않는 오만함 그 자체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양당이 협의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위) 가동에 국민의힘이 심술을 부린다며 지적에 나섰다.

 

그는 “여야는 지난 4월 권력기관 2차 개편에서 국회 사개위를 구성하고 중대범죄수사처를 발족해 비대해진 경찰 등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지금이라도 합의 정신에 따라 즉각 국회 사법개혁특위 가동에 협조하고 국민이 명령한 권력기관의 중단 없는 개혁에 동참하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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