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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한민국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일성

취임식 취소 후 수해 현장 점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 1호 결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서면으로 대신한 취임사에서 용인특례시를 '선도 도시'로 탈바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최첨단 과학도시와 좋은 일자리를 많이 가진 일류 특례시 위상을 갖추겠다“며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 취임과 함께 위대한 변화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도약’과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지도 57호선의 단절된 구간을 잇는 것은 물론, 기흥에서 원삼, 백암까지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광주에서 용인까지 경강선을 연장할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동서 간의 균형발전을 꼽았다. 현재 처인구 종합운동장 부지에 추진 중인 공원조성사업을 복합개발사업으로 전환하고 방치된 역삼지구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처인구 생활인프라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기흥구와 수지구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백과 신봉동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수지 연결과 더 나아가 기흥구를 관통해 처인구 양지를 지나 원삼까지 연결하는 대안노선의 타당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돌봄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시립오케스트라 창단 ▲체육 인프라 확충 ▲장애인 광역 이동대책 수립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수변 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 등 교육과 보육, 문화, 체육, 복지, 환경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이 살기 좋은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공직자들에게도 ”용인의 변화는 먼저 공직자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용인의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들의 훌륭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행정을 통해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주리라 기대한다"며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

 

한편, 이 시장은 오전 8시 현충탑을 참배한 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으며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이 담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을 첫 번째로 결재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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