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를 접전 끝에 승리한 SSG는 이날 추신수와 이재원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5점 차 승리를 챙겼다.
55승 3무 26패(승률 0.679)가 된 SSG는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 1무 30패)와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1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오원석이 갑작스럽게 허리통증을 호소해 일찌감치 마운드를 최민준으로 교체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회초 1사 후 추신수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4회 최정, 하재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SSG는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SSG는 5회에도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과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고 전의산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SG는 5회말 1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2점을 내줬지만 이후 김택형, 문승원 등 불펜진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kt가 1-9로 패해 연승 행진을 7에서 마무리 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3⅔ 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5실점하는 등 일찌감치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42승 2무 38패(승률 0.525)가 된 kt는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KIA 타이거즈(41승 1무 39패)에 1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