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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제 출마 허용한다는 입장 밝혀야”

朴, "제 출마 막는다면 낡은 정당 오명 벗지 못할 것"
"'어대명 선거' 진정 당 혁신을 위한 길이라고 믿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당이 불허한 것에 대해 이재명 의원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이제 이재명 의원님의 시간이다”라며 “저를 빼고 ‘어대명’ 선거를 하는 것이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믿는지 말해달라”고 썼다.

 

이어 “많은 외부 인사들이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공직도 하고 당직도 했는데 대선 때 공헌했고,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지지율도 3위인 저는 해당 없다고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말씀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님이 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하신 것은 민주당을 청년과 여성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믿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거꾸로 갔고 결국 참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이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제 쓴소리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시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저의 출마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거부하는 낡은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민주당의 혁신을 둘러싼 ‘세대와 세대의 경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서 이 의원과 혁신 경쟁을 하게 된다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고 다음 총선에서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7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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