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정헌 중구청장[사진=중구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728/art_16579808634813_7f6437.jpg)
민선 8기 김정헌 중구청장이 취임 후 첫 언론인터뷰를 갖고 향후 4년간 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비젼을 제시했다.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
▲구청장 취임 소감은
지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중구 출신으로 구 발전에 기여하며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는 기대감으로 선택해 준 것인만큼 초심을 잃지않고 변화되는 모습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4년 전 낙선의 고배를 마신 터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이지만,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어깨가 무겁다. 이제부터 구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바르게 행사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
▲선거 승리의 주 요인은
그동안 구발전에 기여한 구민들의 신뢰가 가장 우선시 됐다고 생각한다, 지역 현안을 들고 관계기관을 찾아가 1인 시위도 불사했던 사례 등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뛰어다녔던 모습을 본 주민들이 선거 운동 기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다. 많은 주민이 서슴없이 다가와 명함을 받아 가기도 했고, 속으로 쌓아 둔 불만과 민원을 쏟아내기도 했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위한 행동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으로 본다.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은
민선 8기에서는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5대 구정목표로 정해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구민이 원하는 곳에 항상 함께하는 믿음직하고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늘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
▲시급한 과제 어떻게 풀어갈건지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교통·생활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내항 재개발을 원도심 부흥의 추진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 또 낙후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인천시장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의 기반시설과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 공백을 해소를 위한 대형병원 유치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원도심의 발전 계획에 대해
우선 개항동의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부족한 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과 콘텐츠로 인천 최고 관광지로서의 효과가 반감하고 있다. 주민 주거환경이 악화되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8부두에 분수대와 아쿠아 콤플렉스(Aqua Complex) 등 다양한 친수 시설을 도입하겠다.
신포동과 인천역, 월미도와 연안부두는 관광특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정부와 인천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도록 방안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 박탈감과 예산과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발굴, 지원해 균형 발전의 효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영종 인프라 조성 추진 방향은
제3연륙교를 최대한 단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대형병원과 문화복지 시설의 부재는 주민들에게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지역주민의 고용 확대와 교통망을 다변화시킬 생각이다. 이어 용유·무의 지역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토대로 수도권 2천만 명의 관광지는 물론 환승객들의 휴식지로 명소화하는 방안도 살펴보겠다.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번 중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선택해주신 선택의 무게를 깊게 느끼면서, 이제는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겠다. 정부와 인천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