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사진=중구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729/art_16582903192653_ed76c8.jpg)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영종도 순환열차(자기부상철도)의 운행 재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SNS를 통해 “영종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운영되던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시설 변경과 휴업 결정은 사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민·공항근로자·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을 지역주민·중구와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폐쇄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현상황에서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교통 여건을 위해 트램 등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실상은 자기부상철도 운영 진단 용역을 바탕으로 도시철도 사업을 폐업하고 ‘궤도운송법’에 따른 케이블카 등에 적용되는 궤도시설로의 전환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궤도운송법에 맞춰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면 운행 시간, 횟수, 노선, 열차 칸 수 조정 등이 가능하고 안전 수검 등의 규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어 운행축소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심화될 것이라는게 김 구청장의 설명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중정비를 실시한다는 이유로 지난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