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사단법인 민간단체 인천시지부 사무실에서 무술과 스포츠 자활치료 전문학과를 전공한 대학원생 서대현 청년이 재능기부에 나서 화제다.
주인공인 서대현(27세, 세종대 산업대학원 스포츠학과)씨는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입문해 태권도(전국최연소 5단), 합기도(4단), 경호무술(4단), 등 공인 유단자이다.
서씨는 인천 출신으로 초‧중‧고를 나와 예원예술대학교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해 지난 2019년 졸업했으며, 이어 현재 세종대학원 스포츠학과에서 스포츠마사지 1급, 카이로프로틱 1급 등 자격증을 취득한 가운데 오는 8월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초등시절부터 타고난 무술재능을 보이며 두각을 보였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지도자로서는 비록 어린나이임에도 '합기도 무풍시범단'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각종 무술대회에서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13년 합기도연맹 총재기 전국대회 1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위, 2015년 춘‧추계 전국대회 헤비급 1위, 2017년 대학연맹 미들급 1위, 단체전 1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합기도 지도사, 세계무예챌린지 심판 위촉돼 후배들을 지도하며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원 졸업 후 자신의 체육관을 운영하는 것이 미래의 꿈이자 바람이라고 한다.
최근 사단법인 인천시지부 사무실에는 인천지역은 물론 서울 등 타지에서도 서씨의 자활치료 봉사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줄을 있고 있다.
특히 활법치료를 받은 나이든 어르신들을 비롯해 장기간 거동 불편을 겪은 증세가 월등히 완화됐다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씨는 "일찍이 무술로 닦아온 기술과 전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재능기부를 하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스포츠체육 활성화 및 후배양성을 위한 독립적인 체육관을 운영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