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된 도로에서 경찰이 차량통제를 하고 있다.[사진=중부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1413992686_63cbb6.png)
인천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위급상황이 발생했지만 인천중부서 일선지구대 경찰관들의 신속한 현장 대처로 2차 피해를 예방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 15시 쯤 운중로 인근 산아래 옹벽이 폭우로 일부 유실됐고,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붕괴 및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영종지구대 소속 순찰4팀은 중구청과 협업해 가가호호 일일이 방문하며 거주자들을 다른 곳으로 즉시 대피 및 차량이동을 안내했다.
특히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영세한 노인이 거주하는 등 의사소통이 어렵고 주변에 숙식할 곳이 마땅치 않자 구청에서 숙식을 지원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폭우로 일부 유실된 옹벽 인근 주택 거주자들에게 경찰이 대피하도록 조치하고 있다.[사진=중부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1413991085_d2d369.jpg)
또 서흥파출소는 이날 오전 12시 쯤 인천백병원 일대 탄력순찰 중 황금고개사거리에 집중호우에 따른 거센 비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어 저지대 도로가 물에 잠기는 상황에서 교통통제 및 사고예방을 위해 적극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순찰팀은 상기 구간에 물이 범람하고있는 것을 발견 동구청에 통보 및 현장출동을 요청했으며, 교통안전계에도 인근 교통신호기 고장에 따른 침수지역 도로진입 저지를 위한 차량우회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인근 파출소와 협업으로 침수대비 물막이 칸 및 사낭주머니를 긴급히 설치해 침수구간 민가피해 및 교통불편을 완전 해소했다.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어 경찰과 소방서의 협력으로 신속히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사진=중부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1413797306_5128f6.jpg)
한편, ‘운서역 가는 방향 지하차도 물이 많이 찼는데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한 운서지구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 운서2교 아래 도로가 침수되어 혼잡한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주변 차량들을 통제해 침수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며 배수로 정비까지 신속한 복구를 도왔다.
이어 9일 16시 쯤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및 침수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접한 용유지구대는 즉시 순찰2팀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소방관 4명과 협업으로 산 아래 펜션 및 주택가 등 약 30세대의 문을 두들기며 수색해 주민 15명과 차량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토사로 잠긴 도로를 통제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