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시 내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폭우로 피해를 본 가구를 위해 총 1억 2276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잇달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수원지부와 영통발전연대, 장안사랑발전회, 헤라봉사회 등 17개 단체가 성금 4040만 원을 기부했다.
또 비영리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랜드’와 함께하는 수원시·인근 지역 기업 등 34개 기업이 TV와 냉장고, 전기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총 8236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침수 피해를 본 193가구를 피해 정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A등급은 침수 피해가 심해 가전제품·가구 등을 재사용할 수 없는 주택, B등급은 가전제품·가구 등을 부분 사용할 수 있는 주택, C등급은 물 제거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주택이다.
A등급 46가구에 가전제품과 용품을, B·C등급 145가구엔 생활비를 배분하고 도배·장판 시공 등 피해 가구의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간부공직자회의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