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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규의 연극 '물도리동' 프랑스 간다

국립극장장을 지낸 작고 극작가이자 연출가 허규 선생의 작품 '물도리동'이 프랑스에 본격 소개된다.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파리 공연 축제' 초청으로 12월1일부터 5일까지 메동 드 메탈 극장에서 '물도리동'을 공연한다.
고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물도리동'은 하회탈에 얽힌 전설을 판소리, 무가, 탈춤 등 전통 연희를 이용해 재구성한 작품. 굿의 연극적 기능에 선도적으로 주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근 프랑스 인문과학 출판사 이마고에서 한국 희곡 총서 첫권으로 고인의 '물도리동' 프랑스어 번역본을 출간한 데 뒤이었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로써 전통 연희의 발전적 수용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온 고인의 연극 세계가 프랑스에 본격 소개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연출자인 이종일 씨는 "주최 측에서 축제 초청 의사를 밝히며, 한국의 민족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공연해줄 것을 요구해 '물도리동'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이 작품을 독일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망인인 박현령 시인은 "전통의 동시대적 수용에 남다른 공을 쌓아온 허규 선생의 작업이 유럽에 본격 소개되어 무척 기쁘다"며 "특히 희곡집 출판과 맞물려 연극 자체가 파리에서 공연된다는 점이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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