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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당심(黨心)도 이재명…누적 득표율 78.05% ‘파죽지세’

전라북도 권리당원 투표 이재명 76.81%·박용진 23.19%
최고위원은 정청래 26.72%·고민정25.91%·서영교 11.46% 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호남 지역 첫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70% 중반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합동연설회에서 발표한 투표결과 이 후보가 76.81%(4만1234표)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박용진 후보는 23.19%(1만2448표)에 그쳤다.

 

앞서 충청권 경선을 끝으로 강훈식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재명·박용진’ 2파전으로 개편됐지만, 호남에서도 이 후보가 압도적 ‘당심’을 이끌며 역대 최고 누적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누적득표율은 이 후보 78.05%(12만9034표), 박 후보 21.95(3만6288표)다. 다만 앞서 14일 두 후보 간 격차가 57.3%인 반면 전북지역에서 56.1%로 소폭 감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강원·경북·대구를 시작으로 제주·인천·울산·경남·부산·충남·충북·세종·대전 경선에 이어 호남지역 첫 경선지인 전북까지 승리해 13연승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남은 일정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전북 권리당원의 투표율은 34.07%(5만3682명)였다. 나아가 전당대회에서 부산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은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호남이 전체적으로 그렇고 오늘 전북에서도 최종 투표율이 30%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 점이 많이 아쉽고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실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최고위원 후보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6.7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고민정 후보 25.91%이며 서영교 후보 11.46%, 장경태 11.21%, 박찬대 10.1% 순이다.

 

이 외에도 윤영찬 후보 7.6%, 송갑석 후보 4.67%, 고영인 후보는 3.92%로 뒤따랐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거친 뒤 광주전남권리당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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