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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9월 모의평가…재수생 응시 ‘역대급’ 고3 수험생 ‘불안’

오는 31일 시행…수험생 49만 명 지원
9만여 명 재수생 최대 응시…정시 확대 원인
수능 마지막 탐색…고3 수험생 ‘불담감 커’
“모의평가, 실전처럼 해야 수능 유리”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대거 참여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의 한 고3 수험생은 “모의평가에 참여하는 재수생 비중이 많아져 성적 등급이 떨어질까 불안하다”며 “졸업생이 고3 수험생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유리한 만큼 다가오는 수능에도 큰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오는 31일 치러지는 모의평가에 지원한 응시자는 총 48만 9370명으로 이 중 재수생은 9만 2251명인 약 19%에 달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통계자료를 발표한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사실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가 21.1%로 수치상 더 높았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 받기 위해 모의평가를 응시하는 ‘꼼수’여서 실제로는 더 낮다.

 

경기진학정보센터 관계자는 “재수생의 증가 이유는 코로나19, 문‧이과 통합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정시 확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수생의 수능 참여가 계속 증가되고 고3 수험생이 낙오되면서 다음해 재수생이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앞으로도 고3 수험생들은 모의평가에서 낮은 성적의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재수생은 문제 유형과 수험장 분위기에 익숙해 모의평가와 수능에 유리하다. 이에 진학정보센터는 모의평가가 수능 전 실력을 탐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고3 수험생이 이번 모의평가를 실전처럼 철저하게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모의평가는 수능과 같이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만큼 고3 수험생들은 체계적 시간 분배를 연습해야만 한다”며 “모의평가를 실전처럼 임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고3 수험생이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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