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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팀 코리아로 제2 해외건설 붐 실현”…무역금융 공급 350조 확대

尹, 부산신항서 수출 경쟁력 강화·해외건설 수주 방안 논의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
해외인프라지원 공사 자본금 5000억→2조 원 대폭 향상 등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수출 기업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인 350조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2010년에 710억불 대에 이르던 해외건설 수주가 2016년부터는 연 300억불 내로 정체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역금융 공급 규모 확대 외에도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주력 수출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가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 대응한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과 해외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늘어난 6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규모만 놓고 보면 역대 7월 기준 최고액을 달성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분야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유가·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등 기회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정부간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주 환경도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재도약을 위해 수주지역의 다변화뿐 아니라 건설공사를 매개로 교통망·5G 등을 전부 패키지화해서 수출하는 새로운 전략적 시도가 필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을 통한 대책도 부각했다.

 

또 해외인프라지원 공사의 자본금을 5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수출입은행 지원 규모를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무역수지 적자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수출과 해외진출로 타개하고자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및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이 각각 발표됐다.

 

관계부처는 특히 원전수출전략 추진위를 통한 중동 등 유망 국가별 수출전략을 마련, 금융 약정 체결과 R&D 투자 및 친환경 정책자금 확대, 원전 생태계 조성 등 전략을 통해 연 ▲5만5000개 일자리 창출 ▲수주액 500억 달러(약 67조 원)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의 강국 진입의 계획을 공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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