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기존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자연 속 학습·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가 구상한 신개념 산림 휴양 공간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등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 공간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내 시설현황 파악, 후보지 검토 및 대상지 선정, 대상지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현장 방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성 대상지 선정을 위한 기초를 다질 방침이다.
또 개발 방향 설정, 공간체계 구상, 시설배치 구상, 파급효과 분석 등을 시행해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틀인 ‘기본 설계서’를 최종적으로 제시한다. 용역은 내년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 이후 2~3회의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 및 관련 사항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는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대상지 선정 후 2024년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쯤 공간 조성 사업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는 용역이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도 산림 분야 설계 등 용역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해당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사업수행능력(PQ:Pre-Qualification)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수행사를 선정 후 8월 사전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9월 초 학계, 산림청, 시·군 등 각계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수목 도 산림과장은 “도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10여 개의 산림 휴양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