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5.0℃
  • 맑음강릉 23.0℃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6.2℃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9℃
  • 맑음부산 17.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6.9℃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6.5℃
  • 맑음경주시 15.8℃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4% 예금 금리 시대 ‘성큼’…시중은행 줄줄이 금리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4대 은행들 일제히 예금 금리 올려
예대금리차 상당폭 줄어…자금 이동도 점차 가속화 될 것

 

금리상승이 이어지면서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시중 4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3%대 중반을 훌쩍 넘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의 금리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금금리는 3.7%(저축은행중앙회 기준) 제공하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WON 플러스 예금’의 최고 금리는 3.82%다. 기존 3.52% 금리에 오는 23일까지 0.3%포인트 금리 쿠폰을 적용했다. 이는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의 금리까지 넘어선 수준이다. 이외 지난달 26일부터 21개 정기예금을 최대 0.5%포인트 올렸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8개 정기예금 등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3.6% 수준이다. 지난달 초에 3.3%였던 금리가 0.3%포인트나 올랐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대 0.25%~0.4%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쏠 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도 3.75%로 인상됐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16종의 금리를 인상했다. 3%대 초반이었던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도 현재 3.56%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경고와 금리 공시 의무화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은행권이 예금 금리는 올리고 대출 금리는 내려 예대금리차가 상당폭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며 “지금처럼 기준금리를 올리고 계속 인상되는 흐름이라면 4%대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서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도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