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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앞으로 다가온 수학능력시험…“체계적 시간 분배 연습할 때”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14만 명으로 26년 만에 최대
졸업생 수능 유형 익숙해 유리…고3 수험생 부담 증가
진학정보센터, “체계적 시간 분배 연습이 수능에 유리”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에 졸업생 응시자가 대거 참여한 만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이 높아졌다.

 

오는 11월17일 실시되는 수능에는 총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이 중 졸업생 응시자 수는 14만2303명(31.1%)으로 지난 1997년 이후 약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졸업생 응시자 증가는 지난달 3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에서 예견된 바 있다. 당시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자 수는 9만2251명(19%)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사실상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영향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해당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2023년도 수능 정시 비중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각 대학들은 올해 정시 비중을 지난해 평균 37.6%에서 40.5%로 올렸다.

 

졸업생 응시자들은 이미 수능을 경험한 바 있어 수능장의 분위기와 문제 유형에 익숙하다. 이에 졸업생 응시자 수의 역대급 증가로 고3 수험생들이 갖게 될 수능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진학정보센터는 모든 졸업생 응시자가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진학정보센터 한 관계자는 “사실상 대부분의 졸업생 응시자는 이전 수능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며 “고3 수험생들은 6월‧9월 모의평가를 실전처럼 임하며 수능을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문제 풀이 보다 체계적인 시간 분배를 연습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고3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건승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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