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젬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4년을 목표로 IPO를 재추진 중이라 이번 세무조사가 세라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세라젬 서울타운과 충남 천안 세라젬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주로 기업의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지난 1998년 삼성의료기산업으로 시작한 세라젬은 의료기기, 온열치료기 등 의료용 기구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임대하는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세라젬은 지난해 53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25억원의 영업이익과 5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은 지난 2008년부터 상장 의지를 보여왔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면서 “2017년에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TF팀까지 출범했지만 회사 내부 사정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