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청 업무 슬림화 및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일 내년 3월 단행될 조직개편에 따른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도교육청 조직 감축으로 인력을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으로 재배치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 제1부교육감 소속이었던 미래교육국은 폐지되며 소속과는 교육정책국과 융합교육국 내 유사 기능별로 통합된다. 또 기획조정실에 ‘학교 업무 경감 총괄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아울러 교육정책국은 기존 제1부교육감 소속에서 제2부교육감 소속으로 이전된다. 단 도교육청은 부서 소속만 변경될 뿐 부서 위치는 남부청사에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직개편이 단행되면 제1부교육감 소속에는 ‘기획조정실’, ‘교육행정국’, ‘대외협력국’, 제2부교육감 소속에는 ‘교육정책국’, ‘융합교육국’이 들어선다.
이미용 행정관리담당관은 “소관 부서가 변동되더라도 근무지가 바로 변동되는 것은 아니다”며 “추후 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이전에 맞춰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도교육청 사무를 기능별로 개편‧축소해 미래 교육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