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회 민주당 “도교육청, 추경 사전 보고 거부…임태희 사과하라”

“도교육청 추경 졸속 통과시키기 위해 국힘과 손잡았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사전 업무보고 요청을 거부한 도교육청을 질책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의 파행으로 추경안 심사에 제동이 걸리자 추후 회의 재개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교육청에 사전 업무보고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교육청의 제1회 추경 사전 업무보고 거부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된 기조실장의 업무 파악을 돕고 원활하면서 신속한 심사를 위해 업무보고를 요청했으나 도교육청은 ‘김민호 국민의힘 예결위원장이 한쪽 당에만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를 들며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의 추경은 무려 5조 62억원에 이른다. 도가 세수 감수로 마른 수건 짜내듯 6282억 원의 추경을 마련한 것과 비교될 정도”라며 “꼼꼼하고 세심하게 심사해야 할 예산들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변인단은 “혹시 이번 예결특위 파행을 계기로 도교육청 추경 예산을 졸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일부 국민의힘 위원과 협작해 밀실정치, 꼼수정치를 펼친 것은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도교육청의 졸속심사에 맞서 밤을 새우더라도 경기 학생들을 위해 꼼꼼하고 세심하게 예산심사에 나설 것이다”라며 “국민의힘도 일부 의원들의 폭주에 휘둘리지 말고 즉시 예결특위 회의장에 와야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