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달 1일부터 쓰레기 봉투값을 14∼1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인상 조치는 그동안 가구별로 징수해오던 음식물쓰레기 수거비용 950원을 청소비용 단일화 차원에서 무료로 하는 대신 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3ℓ짜리봉투는 종전 70원에서 80원으로 10원(14.3%), 5ℓ는 120원에서 140원으로 20원(16.7%), 10ℓ는 250원에서 290원으로 40원(16%), 20ℓ는 470원에서 550원으로 80원(17%)이 인상된다.
또 30ℓ는 110원(15.4%)이 올라 820원으로, 50ℓ는 220원(18.3%)이 인상돼 1천420원으로, 100ℓ는 450원(18.8%)이 뛰어 2천84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시는 그러나 이번 인상에도 부천지역 쓰레기 봉투가격은 수원시(20ℓ 600원)와 부평구(20ℓ 590원) 등 다른지역에 비해 여전히 싼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