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로 119 긴급전화가 걸리는 ‘오접속·무응답’ 신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3분기(7~9월) 접수된 경기도 119 신고는 총 80만77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만8558건보다 1.3%(1만811건)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신고 건수가 감소한 데에는 119 신고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실수로 긴급전화를 거는 오접속·무응답 사례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재 119 긴급전화 오접속과 무응답 신고는 지난해 27만8442건에서 올해 17만9994건으로 35.4%(9만844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장출동 관련 119 신고는 올해 33만2865건으로 지난해 (29만352건)보다 14.6%(4만2513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출동 구급 신고는 지난해 17만5786건에서 올해 20만 3618건으로 15.8%(2만7832건), 화재 신고는 지난해 3만708건에서 올해 3만2319건으로 5.2%(1611건) 증가했다.
또 구조 신고는 지난해 7만9063건에서 올해 8만9778건으로 13.6%(1만715건) 늘었다.
서삼기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119 신고의 시기별, 지역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도민 안전을 위해 재난 관제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