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출소를 앞둔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근식에게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근식이 수감되기 전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 1명이 그를 고소했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범행이 중대하고, 김근식의 주거부정으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재범위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5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출소 이후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인 의정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근식이 해당 시설 입소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