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평택 SPC 계열사인 SPL 주식회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평택경찰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20일 오후 4시 55분부터 평택시 추팔산업단지 내에 있는 SPL 주식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분석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혼합기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SPL 사업장의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15㎏ 안팎의 소스 통을 배합기에 혼자 들어붓다가 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안전관리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