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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파행에 지쳤나…추경 손 놓은 경기도의회 예결위

국힘 “이미 파행”…”민주 “양당 대표가 정리해야”
양당 대표 “예결위가 먼저 절차 밟아야” 선 그어

 

경기도의회 여야 이견으로 도‧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가 불발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손을 놓고 있다.

 

의장과 양당 대표가 합의하면 오는 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 수 있는데도 여야 예결위원들은 협상에 나설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여야 위원들은 도와 도교육청 추경 처리를 놓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며 지난 21일 산회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예결위 파행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처리하지 못한 추경안을 다음달 1일 열리는 제365회 정례회 기간 중 처리할 예정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여야가 의지를 갖고 협상에 나서면 이번 주 내로 추경 처리가 가능한 만큼 민생‧교육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서라도 여야 협의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 대표와 예결위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예결위원들은 양당 대표들이 나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대표들은 예결위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세원(화성3) 민주당 예결위 부위원장은 “단건(원포인트) 임시회가 산회됐기 때문에 의장과 양당 대표가 나서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임시회 날짜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예결위가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수(하남2) 국민의힘 예결위 부위원장도 “이번 추경은 파행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3차 추경을 심의하면서 다시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양당 대표는 대표가 나서 처리하는 것은 의회 기능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는 “(대표가 나서)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너무 독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예결위에서 다시 절차를 밟고 계수조정을 한 후에 대표가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 역시 “예결위에서 해야 할 일을 대표에게 미루면 안된다”며 “대표는 예결위 역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원포인트(one point) → 단건 집중, 단건, 요점, 한 곳

 

(원문) 박세원(화성3) 민주당 예결위 부위원장은 “원포인트 임시회가 산회됐기 때문에 의장과 양당 대표가 나서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임시회 날짜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예결위가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고쳐 쓴 문장) 박세원(화성3) 민주당 예결위 부위원장은 “단건(원포인트) 임시회가 산회됐기 때문에 의장과 양당 대표가 나서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임시회 날짜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예결위가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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