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화성행궁 우화관 복원에 기여한 수원시민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시는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인 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 상량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는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공사의 내력과 참여자 명단, 남아 있는 공사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는 축원을 상량문에 적고 봉안했다.
화성행궁 우화관은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이라는 글자를 새긴 나무패를 모신 객사로 1789년 화성행궁에서 가장 먼저 건립됐다.
그러나 1920년 일제 치하에서 수원공립보통학교가 건립되면서 철거됐다.
시는 화성행궁을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우화관 건물터를 찾아냈다.
이후 화성성역의궤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 설계를 완성해 지난해 7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복원공사는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화성행궁이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화령전, 그리고 소중한 정조 시대의 유산을 품고 있는 행궁동이 모두 어우러지게 된다”며 “화성행궁이 국제적인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