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 서부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달 30일 모자가정 40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인천 청학동 융신모자원에서 봉사단원과 융신모자원 어머니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컴퓨터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KT 수도권 서부본부는 이날 컴퓨터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에게 신헌철 본부장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하고 컴퓨터 기초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기 위해 '책거리 잔치'를 열었다.
컴퓨터 교육에 참여했던 어머니들 뿐 아니라 모자원 전 가정 40세대에 떡을 돌려 잔칫집이 되었다.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해부터 융신모자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말 융신모자원이 컴퓨터 교육장을 설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통신시설 랜(LAN)공사와 초고속인터넷 12회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지난 1월에 인천 융신모자원 어머니들을 교육을 요청해 옴에 따라 컴퓨터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교육생들은 저녁 늦게 일이 끝나 교육참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주 2회씩 15주 동안 워드프로세서, 액셀, 파워포인트 과정을, 5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씩 총 40주 동안 워드 3급과 컴퓨터 2급자격 과정에 20여명이 향학열을 불태웠다.
수료식에 참석한 KT 최필원 부장은 "융신모자원측의 교육요청에 따라 사랑의 봉사단은 연말까지 2개월간 홈페이지 제작 과정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