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과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가 국제적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시교육청은 3일 도성훈 교육감과 간볼드 바산야브 유엔에스캅(UNESCAP,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장이 만나 앞으로 인천에서 진행될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포럼’을 함께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에스캅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5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1947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시교육청과 유엔에스캅은 이날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포럼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간볼드 소장은 “유엔에스캅은 인천의 학생들과 기후변화 및 범지구적 대응에 관한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후위기라는 공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잘살기 경쟁’이 아니라 ‘지구 살리기 경쟁’이 필요하다”며 “유엔에스캅과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