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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안행위, 도내 소방서 찾아 행감 진행…안전 실태 점검

오산‧수원‧시흥‧안양소방서 방문…안전 관리 강화 주문
소방관 처우 개선…“충분한 방화복 지급, 전문적 세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4일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안행위는 행감 첫날 오산‧수원‧시흥‧안양소방서를 방문해 화재 등 재난 상황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상원(국힘‧고양7) 안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산‧수원소방서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능력을 높여달라”며 “최근 전기차와 전동킥보드의 이용이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화재 진압 능력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하주차장에서의 화재 진압이 공간적 한계 등의 이유로 어렵다”며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동혁(민주‧고양3) 위원은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및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개선 등을 주문했다.

 

정동혁 위원은 “오산소방서는 다른 시군에 비해서 고시원이 많다. 이런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의 오색시장은 내국인 물론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다. 화재 발생시 외국인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화재시 대피요령, 대피 안내도 등의 외국어 표기 및 신고시 외국인 통역 연결서비스 등 재난 상황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원(민주‧화성3) 위원은 시흥‧안양소방서에서 소방대원 방화복의 지급 부조과 소방관이 직접 세탁해야 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현재 방화복이 1인당 2벌밖에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세탁도 직접 하다 보니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화복을 입거나, 오염된 방화복을 다시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연소제품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방화복을 착용해도 피부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전용 세탁기로 세척해야 하는데 안전센터마다 전용 세탁기도 부족해 세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궁극적으로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깨끗한 방화복 세탁을 위해 전문업체에 외주를 맡여야 한다”며 “방화복 부족과 세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등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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