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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이택수, GH 홍보비 낭비 지적…“이재명 전 지사 치적 홍보 비용”

“GH 온라인 홍보비 대선 앞두고 급증…온라인 통한 이미지 홍보인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홍보비가 지난 대선 직전 3년간 매년 2배씩 늘어나면서 작년 상반기 홍보비의 대부분은 기본주택 홍보비로 집중되면서 ‘대선 홍보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택수(국힘‧고양8) 위원은 8일 GH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거론하며 질책했다.

 

이 위원은 “GH 홍보비가 2018년 27억 원, 2019년 21억 원에서 갑자기 2020년 40억 원, 2021년 83억 원까지 매년 2배씩 증가하며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올해 GH의 9월 말까지 홍보비 지출액은 다시 전년의 절반 이하인 24억 원으로 예년 수준을 되찾았는데 대선을 앞둔 2020년과 2021년에 집중적으로 홍보비를 늘린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GH의 매체별 홍보비 지출 내역을 보면 지방지 및 중앙지 등 언론매체 홍보비 비중이 축소된 데 반해 온라인 홍보비는 급격히 비중이 확대된 이유가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이미지 홍보용으로 유용한 것은 아니느냐”고 추궁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GH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0억 원이 넘는 예산을 경기도형 기본주택 홍보비에 지출했다.

 

2020년 8월부터 연말까지 GH는 홍보비로 28억 원을 지출했는데, 이중 11억 원을 기본주택 홍보에 사용했고 지난해에는 6월 말까지 총 홍보비 22억 원 가운데 19억 원을 기본주택 홍보에 집중했다.

 

이 위원은 “도민의 주거복지 실현과 사업 홍보에 쓰여야 할 홍보비를 근 1년간 기본주택 여론 호도용으로 사용했는데 GH 홍보비를 이재명 전 지사의 치적 홍보를 위해 사용해도 되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전현수 GH사장 직무대행은 “기본주택이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홍보비가 집중됐으나 이재명 전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일체의 홍보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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