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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성영 인천시의원 “옳다고 믿으면 달라붙는 ‘불도저’ 의원 될 것”

소음진동공학을 전공한 연구원 출신이 정치인이 되기까지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은 ‘장인어른’…여러 사업하며 시야 넓혀
“인천엔 강력한 성장이 필요 그러려면 대범한 정치 보여야”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속 연구원이었다. 소음진동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였던 그의 삶은 ‘불도저’ 정치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구로에 살다 잠실로 거처를 옮겼다. 서울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 때문이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해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 교수를 준비했다.

 

그런 그의 진로를 바꿔 준 건 바로 장인어른이었다.

 

장인어른은 정치경제학에 조예가 깊은 얼리어답터 성향이 있었다고 한다.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던 장인어른에게 신 의원은 사업에 대해 배웠다.

 

장인어른과 토론을 하게 되면 3시간은 기본이었다. 고지식한 면이 있었던 신 의원은 장인어른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시야가 굉장히 넓어졌다.

 

사업체는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어떤 신념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신 의원은 영종도에서 여러 사업을 벌이게 되는데 편의점, 마케팅 대행, 카페 등 사업을 했다.

 

사업을 하면서 주민단체 관련 활동들을 했다. 카카오톡이 처음 나오고 ‘오픈채팅방’이나 ‘맘카페’ 등이 성행할 때 여러 주민들을 만났다.

 

그렇게 생활을 하던 와중 신 의원에게 정치적으로 발을 내딛게한 사건이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다.

 

신 의원의 아들은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단순조립해 설치한 임시 교실이라 설계와 안전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신 의원은 학교를 찾아 설계도를 들고 항의했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긴 했지만 본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의원이 되자마자 첫 일문일답에서 모듈러교실 안전상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인천엔 강력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강력한 성장을 위해선 대범하고 강인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의 지역구와 맞닿아있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고민과 연구에 기반한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제물포를 부흥시켜 인천 원도심의 원대한 발전을 이끌자는 계획이다”며 “이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수요를 어떻게 끌어 올 것인지, 사업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를 이끌기 위해서 제2공항철도와 인천발 KTX를 연결하는 것과 제4연륙교·제4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해야 한다고 지속 강조하고 있다”며 “또 송도 신항 배후단지는 250만 평으로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기에 영종남쪽 바다 약 1000만 평에 인천국제신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바다를 활용한다면 인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최고의 최고의 해양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될까’ 보단 ‘어떻게 해야될까’에 더 고민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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