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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무상 공영주차장, 장기 주차로 몸살…유료화 검토에 엇갈린 찬반

 

이천시가 주차난 해결 방안으로 무료 운영 중인 공영노외주차장을 유로화 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는 다음 달 6일부터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반대하는 시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시민들의 이중주차, 코너 주차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장기 주차와 불법 쓰레기 투기 등 무질서한 주차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공영노외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면 회전율 저하 해소 등을 유도해 추후 건립되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유료화 전환 행정예고를 26일까지 실시 중이다. 유료화 운영 주차장은 북샛말·택시쉼터·서희청소년문화센터·남천상가 공영주차장이며 유료 운영 시간은 전일 24시간이다.

 

문제는 유료화를 반대하는 시민이 많다는 점이다. 이천시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당장 주차 시설을 확보하지도 않으면서 유료화를 강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이천시는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유료화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이천시 관계자는 “유료화에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반대로 왜 유료화를 하지 않냐는 의견도 많다”면서 “이분들은 유료화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주차 공간 확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다 보니 장기 주차들이 많아져 실질적으로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시설 투자에 대한 일부 유지 관리 비용 측면에서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기존 4개의 주차장 외에 추가로 공설 운동장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관제 시스템이 모두 구축되면 무인으로 운영해 시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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