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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버려진 동광직물 공장 ‘생활문화센터’로 변신

 

인천 강화군이 폐 직물공장인 동광직물 터를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24일 강화군에 따르면 선원면에 있던 동광직물은 1963년 강화읍에 있는 다른 공장을 매입해 확장·이전했다. 한때 직원이 200여 명 근무할 정도로 강화군의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남아있었다.

 

군은 사업비 32억 원을 들여 한옥 구조의 공장형태를 그대로 살려 다음 달 개관을 목표로 기계 전시실, 영상감상실,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을 만들고 있다.

 

한옥건물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솔터우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통찻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1930년대 첫 근대식 직물공장인 조양방직이 문을 열었고, 평화직물‧심도직물‧이화직물 등이 60~70년대 강화군의 직물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강화군은 2018년 평화직물을 소창체험관으로, 이화직물 터를 공영주차장으로, 심도직물 터는 용흥궁 공원으로 조성했다. 1958년 폐업한 조양방직은 미술관 겸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