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철저한 안전 관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지역 오피니언리더 모임 ‘기우회’에 참석해 10‧29 참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루과이 경기 응원전에 다녀온 후 많은 것을 느꼈다”며 “도민들의 젊음과 열정을 우리가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열정을 발산하는 것은 자연적인 권리”라며 “이런 부분을 모든 도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또 “수원 세모녀, 빵 공장 사고 등 피해자분들을 만나 보면서 우리 사회의 기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과 사회적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실었고 도의회가 심도있게 심의 중이다”라며 “이 예산이 잘 통과돼서 어려움속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 시대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경제 위기와 현재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기 위한 여러 나라들의 경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20년 넘게 우리는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