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의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이 인천청소년영화제 '유스카'에서 단편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부의 출품작 '가면'은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 영화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대화 단절과 거북목 등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담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지민 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됐다”며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유스카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 참여형 사업이다.
이번 영상공모전 주제는 '청소년'으로 참가자는 유튜브 숏츠(60초 이내)와 단편영화(5분 이내) 등 2개 부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영상을 제출했다.
‘청년 오스카(Youth+Oscar)’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공모전에는 각양각색의 작품 3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유튜브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가려졌다.
정연주 강남영상미디어고 지도교사는 “영화에 상징적인 부분이 많다”며 “아이들 모두가 연출 의도를 이해하고 한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촬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