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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비리 은폐 위해 이상민 파면…민주, 몹쓸 짓 그만”

"국조 계획서 잉크 마리기도 전에 이상민 해임 주장"
"이재명 이슈 덮기 위해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코앞에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려 하자 “몹쓸 짓 그만하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정 위원장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도 자살한다. 집단 이성을 상실하면’, ‘자기모순 정치를 그만두십시오’라는 제목의 글로 민주당을 향한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정 위원장은 “문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며 “당 대표의 대선자금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 사회 전체를 몰상식과 비이성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2017년과 202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의 권한을 남용해 검은돈을 저수지에 가득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내고, 국정조사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라도 대선자금 비리는 대선자금 비리일 뿐”이라며 “우리 사회의 집단이성이 이것을 징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온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조 계획서의 잉크도 마르기전에 뜬금없이 행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던진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애당초 국정조사를 할 생각은 있었나. 당 대표 이슈를 덮기 위해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했다.

 

나아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원하고 있기는 한가. 행안부 장관 파면 요구를 수용하면 국무총리, 비서실장, 대통령까지 공격하고 나설 것인가”라며 “국회는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지, 국회의원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우리 사회를 지탱했던 집단 이성, 규범과 관례, 전통이 모두 허접하게 취급되고 있다”며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 탄로에도 사과가 없는 점, 친야(親野) 성향의 유투브 매체 ‘더탐사’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가택 침입 등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한 것은 경찰청 특수본 조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다가, 민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대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조 계획서에 이상민 장관이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는데도 갑자기 해임시키겠다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