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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차 추경에 삭감된 예산 재도전…도의회는 ‘글쎄’

버스 예산에는 ‘한뜻’…GTX 용역, 신보에는 ‘이견’
국힘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우선…그 외 불필요”
“GTX 용역, 신보 필요 예산”…민주, 국힘과 반대

 

경기도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대로 도의회 문턱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도가 제2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일부 예산을 제3회 추경에 다시 포함시켰는데 도의회 양당이 이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2회 추경보다 2395억 원 증액된 총 35조 9174억 원 규모의 3회 추경안을 편성, 전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10억 5000만 원), 버스 유류비 지원비(400억 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118억 원) 등 2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일부 예산을 다시 넣었다.

 

재편성된 예산을 놓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통과시켜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과 필요 이상의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맞다는 국민의힘으로 갈리고 있다. 다만 버스 유류비 지원에는 같은 뜻을 밝혔다.

 

김성수(국힘‧하남2) 예결위 부위원장은 “버스 유류비 지원 사업은 민생과 연관됐기 때문에 진행 해야한다”면서도 “GTX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는 국토부 사업을 굳이 경기도가 먼저 나서서 할 필요 없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예견되지 않은 사업에 이번 추경을 가져올 필요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세원(민주‧화성3) 예결위 부위원장은 “GTX 용역은 도민들한테 더 필요한 노선을 만들겠다는 명분을 쌓기 위함”이라며 “경기신용보증재단도 요즘 경기가 안 좋으니까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여야정협의체도 구성이 됐으니 거기서도 얘기를 해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3차 추경이 뒤늦게 제출된 점을 고려해 의사일정을 변경,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내년도 본예산안도 3차 추경과 함께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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