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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성탄절 맞이해 한마음…“국민에게 힘 되겠다”

與 "복지 사각지대 발생하지않도록 尹정부와 살펴나갈 것"
이재명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 삶 지켜야 할 책임 포기 안해"

 

여야는 25일 성탄절을 맞이해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10·29 참사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안 등에 관해서는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랑과 평화의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한다”며 “성탄절을 맞이해 국민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위로가 넘치는 날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공정과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들께서는 정권교체를 이루어주셨고, 뒤를 이은 지방선거에서도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힘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슬픔이 남아있는 10·29 참사와 여름 수해의 비극 속에서 다시는 이런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양 대변인은 “우리 주변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도 많다”며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예산안이 취약계층을 위해 적시 적소에 쓰이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와 세밀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들도 남아있다”며 “근로기준법, 국민건강보험법 등 주요 법안들이 진정으로 우리 국민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방향,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지만 많은 국민이 민생 경제 한파로 다가올 내년을 걱정하고 있다”며 “10·29 참사 유족들을 비롯해 힘겨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도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산이 클수록 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기 마련”이라며 “비록 우리 사회가 많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함께 손을 맞잡으면 한 발 한 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민과 취약계층에 어느 때보다 차갑고 막막한 성탄절”이라며 “(10·29 참사) 두 달이 되도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지 못해 희생자와 유족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를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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