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2023년 새해에도 구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한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SPC 제빵노동자 산업재해, 이어지는 노동계 탄압, 한파만큼이나 우리 가슴을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일터에서 우리 곁의 평범한 사람들이, 친구들이, 가족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작년의 아픔을 모두 함께 넘어섭시다. 시민과 언론은 끊임없이 권력을 견제하고, 임박한 경제위기에 앞서 기업과 부자들은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따듯한 봄을 맞이합시다.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지 않는 안전한 나라, 노년 빈곤이 아닌 생애 전 주기 돌봄 복지를 보장하는 나라, 청년들이 과로가 아닌 저녁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작년을 마무리한 이 한 마디처럼 지치지 않고, 정의당이 여러분과 함께 2023년의 대한민국은 분명히 생기 넘치는 봄을 만들겠습니다.
2023년에는 우리 함께 사회가 마음과 마음을 모아 사고 불안에 떨 필요가 없는 한국을, 모두가 존엄하고 안전한 한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