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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李 영수회담 제안, 본인 사법 문제부터 처리”

주호영 "野, 169석 가지고 협조 않으면서 내각 쇄신 주장…월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본인의 사법적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입장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영수라는 말도 옛날이야기고, 지금 시기도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제가 직접 확인하진 않았지만 영수회담이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1대 1로 만나자는 주장 같은데, 대통령실에서 만날 계획이 없다는 걸로 누차 말한 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사법처리에 대한 방탄 내지 주의 돌리기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영수회담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렇게 국정에 비협조 적이고 대결구도인 상황에서 만나자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검찰 리스크’로 정정 요청한 것에 대해선 “본인 입장에서 본인을 변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문제됐던 대장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등은 지난 정권에서 차기 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민주당 상대 후보가 모두 제기한 것”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수사 되지 않은 채 덮여 와서 무혐의 된 것인데 그게 어떻게 검찰 리스크겠나”라고 반박했다.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 전환’ 주장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개헌자문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구성돼 활동 중이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과 장단점을 논의해야지 단발성으로 이거하나 저거 하나 던지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경제라인·내각 대폭 쇄신’ 주장에 “정권 들어서면 첫 1년은 적극 도와주고 평가해야하는데 169석 가지고 협조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바꾸라는 건 월권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일하게 하고 도와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이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이야기 한 것은 다 사법 처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시선돌리기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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