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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양중 차세대 글로벌리더 영어캠프 학습격차 해소

 

김포교육지원청 신양중학교가 최근 3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에서 ‘신양 차세대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신양중학교의 역점사업으로 사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 및 소외계층 학생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공부 습관을 형성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캠프 기간 지질, 생태, 환경 교육을 영어로 진행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향상하고, 맞춤형 강의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학생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화산학의 교과서 ‘수월봉’을 탐방하기에 앞서, 수월봉에 얽힌 ‘녹고의 눈물’이라는 설화를 듣고 직접‘수월’과 녹고’가 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사전학습의로 과자를 활용한 지층모형 만들기를 통해 과학 용어와 원리를 이해하기도 했다.

 

여기에 학생 대부분 어렵게 느껴졌던 용어와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과학 수업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며 즐거워 하는 등 수월봉 지층을 탐방하며 자신이 만든 지층모형과 수월봉의 지층을 비교하며 재미가 더했다.

 

특히 학생들은 다음으로, ‘알자’, ‘나가자’, ‘만들자’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알나만’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알고’, 바다에 ‘나가’ 파도에 밀려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면서 ‘플로깅’, ‘비치 코밍(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이 합해진 말)’을 체험도 벌였다.

 

학생들은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껍데기와 색유리 조각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영어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주도의 화산지형, 환경에 대해 영어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보람찼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구나 우즈베키스탄 국적을 가진 한 학생은 “제주도에 와서 다른 학생들과 같이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좋았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보니 한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뿌듯해했다.

 

신양중학교 김월섭 교장은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차세대 글로벌리더 영어 캠프 참여를 통해 더욱 성장하여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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