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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적 ‘청보호’ 발견한 실종자 3명 모두 사망

실종자 6명 남아, 가족 동의 받아 선체 인양 시도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뒤집힌 인천 선적 어선 청보호의 실종자 9명 가운데 선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해경은 6일 오전 3시 22분께 청보호 선미 쪽 선원 침실에서 기관장 김모(65)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시신은 현재 육지로 옮겨져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54분, 낮 12시 3분쯤 역시 선원 침실에서 선원 이모(58)씨와 주모(56)씨 시신이 발견됐다.

 

청보호 전체 승선원 12명 가운데 선장 이모(50)씨 등 3명은 구조됐고, 3명은 사망 상태로 발견,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는 한국인 4명, 베트남인 2명이다.

 

24톤급 통발‧자망선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11시 2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뒤집혔다.

 

이 배는 기관실에 물이 차면서 배가 뒤집힌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선원들은 기관실에 물이 찼고, 이후 순식간에 배가 옆으로 넘어진 뒤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현재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을 진행 중이며,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배 인양을 시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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