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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기도 수출 0.3% 감소...올해 전망 '부정적'

2022년 경기도 수출 전년 대비 0.3% 줄어...무역수지 사상 최대 적자 기록
올해 수출입 전망 부정적...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 가장 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기지역 수출입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7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9.6% 증가해 178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무역수지가 405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2022년 경기도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中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어려운 여건에도 2021년에 이어 연속 수출 1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선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상반기까지는 해당 월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수출 주요국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계측제어분석기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자동차 수출은 157억 7000만 달러로 2021년에 이어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경기도 전체 자동차 수출 비중에서 30%(47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수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4.3%)와 디스플레이(-21.5%) 판매가 줄어들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2022년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12.9%,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천연가스, LPG 등의 대규모 수입이 이어지며 2022년 경기도 수입액은 1780억 달러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같은 흐름에 경기도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인 40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2021년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389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경기도 수출 경기 전망도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전체 업체의 47.1%는 2023년 수출 경기가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교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수출 부진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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