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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 남겨…반헌법적 폭거” 맹폭

與,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규탄대회 열고 반발
“거대 의석 힘 주체 못해서 곳곳에 힘 자랑 해”
“野, 이재명 사법리스크 피하려는 꼼수의 연속”
2월 임시회 보이콧 여부 두고봐야…“민생 우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은 즉각 ‘더불어민주당 탄핵안 강행처리 규탄시위’를 열고 민주당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은 8일 오후 국회 본관에 모여 ‘정쟁뿐인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 ‘이재명 방탄쇼 탄핵소추안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탄핵소추안 통과를 강력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브레이크가 없거나 고장 난 대형트럭은 각종 흉기로 변한다. 민주당이 딱 그 쪽”이라며 “국민이 준 거대 의석을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쓸지도 모르고 힘을 주체 못해서 곳곳에 힘자랑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방탄으로 시선을 돌리려 하고 윤석열 정부를 방해하는 민주당의 속내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10·29 참사는 있어서는 안될 슬프고 처참한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를 정리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하면 여당에 상처를 더 낼지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저지른 일은 대민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의회주의 파괴다”라며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오로지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하면 피해볼까 하는 꼼수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행한 반헌법적 폭거는 오롯이 부메랑이 돼 민주당에 꽂히게 될 것”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거대의석만 앞세워 한 것은 윤 정부 대선결과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이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2월 임시회 보이콧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생현안이 많기에 민주당의 폭거에도 불구하고 임시국회를 보이콧하거나 외면할 생각은 전혀 없다.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현안처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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